당근마켓 면접/느낀점/앞으로의 계획

# 당근마켓 면접

프로그래머스 Dev-Matching의 코딩테스트를 합격하고 당근마켓의 서류를 합격하여 화상 면접을 봤다.

30분동안 진행되는데 퀴즈 형식으로 CS 기초 지식에 대해 물어보신다. DB, OS, 네트워크, Java, Spring 등 정말 여러가지를 여쭤보셨다.

 

# 느낀 점

이 면접을 준비하면서 내 CS 지식이 부족하고 그동안의 공부 방식이 잘못됐다는 것을 느꼈고 면접을 보고나서 했던 대답들을 기억해보니 정말 개념을 모르고 코딩을 했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멍청한게 Spring 특징이 AOP인데 AOP는 안써보셨죠? 라는 질문에 바보처럼 네...!하고 대답해버렸다. AOP의 개념을 정확히 모르고 생각없이 코딩했다는걸 들켜버린 것 같아서 부끄러웠다. 경험 쌓아야하니까 웹 페이지 만들어봐야지 하고 개념, 동작 원리도 모른채 구글링으로 구현을 했다는 걸 몸소 느끼게 되었다. '와! 이게 물경력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앞으로의 계획

당분간 자기소개서 작성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시간보다 개발의 시간을 늘릴거다. 천천히 하더라도 왜 이런 기술이 도입됐고 무슨 원리이며 어떠한 특징을 가지는지를 이해하고 기술을 사용할 예정이다.

 

유튜브에 '당근마켓 개발팀' 페이지에 채용 글이 있다. (링크 : youtu.be/flvs0frD2E8)

이 영상을 보면서 당근마켓에 취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근마켓이라는 회사 속 개발자들의 자유로운 듯한 분위기와 개발자 한분한분이 얼마나 개발을 좋아하고 열정을 다해 개발을 하는지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분명 오늘 면접은 스스로 느끼기에도 엄청 부족했고 탈락일 것임에 확신한다. 하지만 나의 방향성이 잘못됐음을 깨달은 좋은 경험이었다. 앞으로의 방향성을 재설계했고 탄탄한 기본기와 실력을 쌓아 다음 도전에서는 당근마켓에 당당히 합격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